Troy (http://www.imdb.com/title/tt03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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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전쟁, 드라마, 액션

연도 /

2004년

국가 /

미국

감독 /

볼프강 피터슨

각본 /

데이빗 데니오프

음악 /

제임스 호너

출연 /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 다이앤 크루거, 브라이언 콕스, 숀 빈

 

브렌단 글리슨, 세프론 버로우스, 줄리 크리스티, 피터 오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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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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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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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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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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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chilles Leads The Myrmid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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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Temple Of Posei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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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 Night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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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e Greek Army And Its Def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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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riseis And Ach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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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he Trojans 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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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ector’s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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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e Wooden Horse And The Sacking Of T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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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Through The Fires, Achilles... And Immor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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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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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 Performed by Josh Groban with Tanja Tzarov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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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트로이 전쟁을 그린 호머의 서사시 <일리야드>를 스크린으로 부활시킨 초대형 서사극. <특전 U보트><에어 포스 원><퍼펙트 스톰> 등의 굵직한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를 연출한 볼프강 피터슨 감독이 제작비 2억 달러를 들여 만들었다.

 

헐리우드산 대작이 그렇듯 쟁쟁한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있는데 그 유명한 아킬레스 역을 브래드 피트가 담당했고, <헐크>의 에릭 바나가 헥토르, <반지의 제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올랜드 블룸이 패리스 왕자, 독일 출신의 신인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전쟁의 원인제공자(?) 헬레네 역으로 나온다. 그밖에 <엑스맨 2>에서 스트라이커를 연기했던 브라이언 콕스와 브랜든 글리슨, 숀 빈 등이 조연급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첫 주에만 4,68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국내 개봉시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일단 늘어지는 전쟁씬들이 단조롭게 이어진다. 주연급 배우들의 결투씬이나 액션을 빼곤 볼거리도 그다지 충실한 편이라고 할 수 없다. 아킬레스나 헥토르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와 에릭 바나의 모습만으로도 만족한다면 별개의 문제이지만 그리스 신화와 트로이 전쟁에 대한 환상적 모험담을 원했던 관객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공산이 크다. 헐리우드의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의 함대 장면이나 웅장한 전쟁씬도 어김없이 등장하지만 흥미로운 신화속 영웅 이야기를 단순히 나열하고 섣불리 재해석을 하다보니 극은 전체적으로 산만해졌다. 주인공 아킬레스는 단순히 싸움을 즐기는 용병의 이미지이고, 그리스를 이끄는 아가멤논은 피에 굶주린 폭군으로 묘사되었으며 패리스 왕자는 여자 하나에 눈이 멀어 국가를 멸망으로 이끈 유약한 왕자일 뿐이다. 그나마 나라를 생각하고 목숨을 버린 헥토르가 리더로서의 힘을 보여주며 영화의 비장함을 채우는데 혼자서 상영시간을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대한 스케일은 과연 헐리우드의 명성을 재입증한 셈이지만 두 주연 배우에 지나치게 의지한 점이 이 영화를 그저 흘러가는 전쟁 드라마로 만든 원인이 되었다.

 

일리야드의 서사시는 고대 유럽의 역사, 특히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문학이자 서사극이다. 극에 등장하는 숱한 영웅들과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진위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이 확대되거나 과대포장되었다는 견해에서 일치를 보인다. 하지만 불멸의 존재로 칭송되던 아킬레우스의 유일한 뒷꿈치 약점(흔히 아킬레스건이라 불리우는)이라던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놓고 국가간에 전쟁을 벌인다던지 하는 등의 낭만적 시대극은 지금도 숱하게 읽히고 있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트로이 전쟁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가 트로이의 왕자 패리스와 눈이 맞아 달아나자 그리스의 여러 국가들이 헬레나를 찾기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미케네의 왕이었던 아가멤논을 앞세우고 트로이를 침공한 것으로 시작된다.

 

먼 옛날 여신 아테나와 헤라, 아프로디테는 어느날 서로 모이더니 자기가 젤로 이쁘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날이 되어 모든 신들이 초대를 받았는데 유일하게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이 청첩장을 받지 못했다. 와봤자 반길 사람 없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힌 것이다. 이에 열이 받은 에리스는 하객들이 앉은 자리에 황금사과를 하나 던졌는데, 그 사과에는 ‘가장 이쁜 애에게’라고 씌여 있었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가 서로 황금사과를 가지려고 머리털 움켜쥐고 아줌마의 혈투를 벌였는데 이를 본 댓빵 제우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신들을 산으로 보냈다.

 

그곳은 양치기 소년 패리스가 제우스의 양떼를 돌보는 곳이었다. 제우스의 명에 따라 패리스는 세 여신들의 미세스 여신 선발 대회의 심판이 되었다. 여신들은 서로 후한 점수를 달라고 갖은 애교를 다 떨었다. 헤라는 그에게 부와 권력을 약속했고, 아테나는 전쟁의 승리와 그 명예를, 아프로디테는 가장 이쁜 애를 주겠다고 꼬셨다. 패리스는 순진한 아이였다. 이쁜 애 준다는 말에 홀딱 넘어가 아프로디테를 여신 진으로 선발했고 낙방한 여신들은 무효를 선언하며 이를 갈았다. 뇌물이 오고간 경연에서 더 무엇을 바랄 것인가 만은...

 

패리스는 아프로디테의 보호아래 그리스로 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환대를 받았는데 바로 그의 왕비 헬레나가 세상에서 젤로 이쁜 여자였다. 원래 이쁜 애를 보면 남자의 중추신경은 마비되고 이성은 달나라로 이민간다. 역사를 움직였던 숱한 영웅들이 여자 땜에 단명한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세상물정에 어두운 패리스의 눈이 돌아간 것도 당연한 일. 결국 두 사람은 야반도주를 했고 마누라 뺏긴 메넬라오스는 극도로 분노했다. 원래 자기 여자를 남에게 뺏기는 것이 남자의 가장 큰 치욕이 아니던가. 해서 트로이 전쟁이 벌어졌다.

 

이후 이야기는 영화에서 묘사되니 그걸 보면 되겠고 좀더 자세한 원본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를 탐독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