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
Bulmyeolui Lee Soon-shin (http://www.imdb.com/title/tt046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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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
사극,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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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
2004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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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
한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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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
이선주, 김정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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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
김훈(칼의 노래-원작), 김탁환(불멸의 이순신-원작), 윤선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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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
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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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
김명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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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이재룡, 박찬환, 최철호, 정동환, 박철민, 김명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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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최유정, 김규리, 전예서, 김하균, 이준, 안승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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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상 가장 추앙받는 전설적인 무인의 일대기를 다룬 104부작의 대하사극.
조선조 중기에 발생한 임진왜란은 국가를 망국의 위기로까지 몰아넣었던 전대미문의 전쟁이었다. 1592년 일본의 부산포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총병력 30만이 넘는 규모로 일으킨 당대 최대 규모였으며 동맹군으로 참전했던 명나라의 국운까지 뒤흔들 정도로 가공할 영향력을 발휘했다.
율곡 이이나, 퇴계 이황의 밑에서 학문을 닦은 류성룡, 오성과 한음 등 어릴적 위인전기를 통해 익숙한 우수한 인재들이 즐비했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기반이 크게 약화되었고 국방력을 소홀히했던 당시의 조선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통일한 풍신수길의 기습침략을 받아 전쟁이 시작된 지 20여 일만에 서울이 함락되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도성을 사수한다는 허위정보를 유포하여 백성을 안심시킨 임금 선조는 야반도주를 하였고 전황은 삽시간에 무너졌는데 당시 전라좌수사의 직무를 수행중이던 이순신은 옥포, 사천, 한산도 해전 등을 통해 남해 제해권을 장악하여 왜군의 북상을 막았다. 이순신의 연승으로 인해 초반 침체기였던 조선의 전황은 서서히 의병활동으로 이어졌고 전쟁은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한낱 오랑캐로 여기던 왜국의 기세가 대단함을 본 명나라는 전쟁이 자국에까지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여 이를 조선땅으로 국한시키기 위해 원병을 파견하였는데, 조선수군에게 연전연패하여 보급이 어려워진 일본은 명나라까지 개입하자 강화협상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명나라 황제의 거짓 칙서 등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풍신수길은 다시금 재침을 시도하는데 이것이 정유재란이다.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를 필두로 한 10만의 병력이 조선에 도하한다는 일본측의 거짓 정보에 속은 조선 조정은 삼도수군통제사(수군 최고사령관) 이순신이 출동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를 투옥한다. 이순신을 대신하여 통제사가 된 경상우수사 원균은 거듭되는 출동명령에 부산포 공격을 시도하다가 일본군의 유인작전에 말려들어 칠천량 해역에서 참패, 수군 전력 모두가 바다에 수장된다.
조선수군이 괴멸하자 위기를 느낀 조정은 당시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기용하였으나 그에게 남은 것은 패잔선 8척과 1,000명이 채 되지 않는 군사가 전부였다. 해상을 장악한 일본군은 300여 척이 넘는 대함대로 서해진출을 노렸으나 13척의 함대로 명량바다를 가로막은 이순신의 조선수군에게 또다시 참패하고 만다. 이순신으로 인해 바다를 통한 보급이 불가능함을 깨달은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패배의 쇼크로 병사하자 철군을 시작한다.
나라 전체를 도륙한 왜군을 그대로 돌려보낼 수 없다는 이순신의 강경책은 마지막 전쟁 노량해전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이 와중에 적의 조총 탄환을 맞은 이순신은 전사, 마침내 전쟁은 종결되었다.
그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여 새삼 거론한다는 자체가 고리타분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반면에 그 분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가 한번도 패하지 않은 불패의 전공을 세웠다는 것과 압도적인 적의 전력을 철저히 분쇄한 천재적 군략의 인물이었다는 것 등에만 골몰한 나머지 그가 처했던 당시의 정치상황이나 내적인 갈등은 등한시한 것이다.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숭상받던 그가 조선의 정치세력으로부터 당해야 했던 그 수많은 고난들이나,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야전사령관으로서의 고뇌 등은 화려한 전공에 묻혀 가려졌다. 일본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정작 자신의 나라 조선 정부로부터는 왜 그토록 엄청난 핍박과 강압을 받아야 했는가, 임금인 선조는 왜 이순신을 싫어하였는가, 하지 않아도 되었을 노량해전에 이순신은 무엇을 걸었던 것일까.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그동안 나라를 구한 성웅의 화려한 면에만 촛점을 맞추었던 기존의 충무공에서 한발 물러나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을 동시에 막아야 했던 고통스러운 운명을 짊어진 영웅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나라는 구했으나 그 자신은 일생동안 고난과 불행을 겪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오늘날 지극히 개인주의로 변모한 우리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굶어죽고 얼어죽는 와중에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며 삶을 지탱하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적의 총탄에 자신을 던진 이순신 장군은 우리 민족이 삶을 영위해 가는 한 영원히 불멸의 이름으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