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_vinci_code.jpg2003년 3월 첫 출간된 이래, 세계적으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약 7백만 부가 판매된 것으로 기록되었다. ‘메가 베스트셀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이 책의 전세계적인 인기는 가히 ‘열병’에 가깝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추적한 각종 TV 프로그램,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 사이트 독자서평 3천 개의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전세계 독자들은 다 빈치 그림에 숨겨진 고대역사의 비밀을 해독하느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USA Today’지는 <다 빈치 코드>가 유일하게 <해리 포터>시리즈의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보도했고, ABC 방송사는 뉴스 스페셜을 통해 <예수, 마리아, 그리고 다 빈치>라는 제목으로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크게 다루었다.

 

한때 평범한 교사이기도 했던 무명작가를 일약 ‘소설계의 빅뱅’ 자리에 올려놓은 이 책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언론은 <다 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단체가 실존하는 교파이고, 소설에서 랭던의 입을 빌어 들려주는 미스터리의 인물들도 우리가 흔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실존 인물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예를 들면 오푸스 데이는 지금도 실존하는 가톨릭 교파이다. 그리고 너무도 강력한 전설 때문에 거의 실존했다고 믿어지는 시온 수도회의 수장들이 아이작 뉴턴, 보티첼리, 빅토르 위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인류의 엄청난 비밀을 간직하고 여러 예술 장르를 통해 그 비밀을 인류에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다 빈치의 그림 중 <모나리자><최후의 만찬><암굴의 성모>이다. 게다가 저자 댄 브라운은 자신이 묘사한 예술 작품, 건물, 비밀 종교의식 들이 ‘사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가 이렇게 ‘사실’이라고 말한 그 요소 때문에 이 소설은 더욱더 큰 충격을 준다. 고대 역사와 비밀단체, 암호 등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도 한 요인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충분한 연구와 자료조사를 토대로 한 탄탄한 구성력에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요소들이 더해져 이 책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공을 거두며, 미국을 비롯한 10여 개국에서 모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소설은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과 소피 누뵈는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고, 2천 년 동안 단단하게 짜맞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최전선에 서게 된다. 그들은 이 숨막히는 여정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미술작품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고, 독자들과 함께 그 암호를 풀어 나간다. 독자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되풀이하며 숨겨진 비밀에 보다 깊숙이 다가가다 보면, 흥분과 놀라움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흥미로운 내용전개와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며 소설의 여파는 영화계에도 미쳐 SONY사와 영화 판권을 계약하였고 감독에는 <아폴로 13>을 연출한 론 하워드, 주연은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흥행배우 톰 행크스가 내정되어 2005년 개봉할 예정이다.